【 앵커멘트 】
오늘(21일) 집중관찰 종목은
에스엠입니다.
에스엠이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어제 장 중 7% 넘게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탈세 의혹도 있다던데, 자세히 짚어주시죠.
【 기자 】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에스엠에 국세청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국세청은 최근
에스엠 본사에 수십 명의 조사인력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에스엠이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진출·공연 등의 수입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방법을 통해 역외 탈세를 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이런 혐의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엠 측은 그런것은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009년에 이은 일반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는 건데요,
사실 SM, YG, JYP 등 연예기획사들이 과거와 다르게 메머드 급으로 성장했는데, 이들 기획사들에 대한 평가와 분석은 그 만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벌어들이는 무형의 수익과 가치 등에 대해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 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러한 의구심 속에 이번 세무조사가 어떤 방향으로 귀결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업계 대표격인
에스엠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으로 세무조사가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는 상황입니다.
에스엠을 이끌고 있는 이수만 대표, 어떤 인물인지 전해주시죠.
【 기자 】
에스엠엔을 이끌고 있는 CEO는 잘 아시듯 가수 이수만 회장입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엔지니어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가수 활동을 해오다 지난 1989년 SM을 설립하며 연예기획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회장은 연예계 최고 갑부로도 유명한데요,
지난 해 말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의 지분 가치 평가액만 1,866억 8,000만 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H.O.T, 엑소까지 등 국내에서 독보적인 인기 아이돌을 배출해 냈고, 한류 스타로도 키운 이 회장은 탁월한 기획력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연예계 비리사건이 터지면서 해외로 도피하기도 했고, 회사 자금 횡령 혐의도 받았던 흑역사도 있습니다.
또 동방신기 해체 당시 '노예계약' 논란에 거세게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세무조사는 또 이 회장에게 어떤 역사로 남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