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러 신용등급 '부정적' 강등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는데요. 이는 러시아가 곧 'BBB' 등급에서 강등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S&P는 등급 강등 배경으로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병합하기로 한 후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고 러시아에 자금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이미 지지부진한 러시아의 경제 성장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S&P는 이런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2년 내에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엇보다 러시아에 가장 큰 위협은 지정학적 문제로 서방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재제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마저도 불확실성이 가중됐다는 것이 통신의 설명입니다.
S&P는 "단기간에 지정학적 문제 등 러시아가 직면해 있는 문제들이 해결돼지 않을 경우 올해 성장률이 1%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 경기 부양책 실시하나
최근 중국 경기가 부진하다는 등 중국에 안 좋은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내수 확대와 경제성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는데요. 국무원은 전날 성명에서 “리커창 총리의 주재로 ‘정부공작보고’ 회의가 열렸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안에 거시경제 목표치를 달성하고 경제성장이 목표 범주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명에 따르면 “시기적절한 예산배분을 통해 핵심 투자 프로젝트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경제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려워보이자 중국 정부가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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