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모나미 (8) 종합분석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모나미가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사들의 보수한도 확대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얼마 전 LG유플러스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면서 비난을 받았는데 더구나 모나미의 경우에는 이사진들이 오너 일가로 구성돼 있다고?

【 김승회 전문가 】
모나미의 지난 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그런데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6명의 보수한도액을 14억 5천 만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내놓았다.
일단 투자자와 주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난 해 실적이 적자 전환 한 상황에서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늘리는 것은 투자자와 주주들에게 설득력을 갖기 힘들어 보인다.
등기 이사들의 보수 증액보다는 기업 매출이나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나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당분간은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다.

【 앵커멘트 】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나미 볼펜 한 번쯤은 써봤을 텐데 반면 실적은 15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이처럼 실적이 바닥까지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그렇다면 올해는 실적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 김용환 전문가 】
최근 모나미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다. 그 원인은 바로 실적에 대한 부분 때문이다. 지난 해 매출은 1,675억 원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매출규모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HP(한국 휴렛팩커드)와의 총판 계약 해지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월 HP와 계약 해지에 들어갔고, 이후 삼성전자와 유통을 시작했지만 기존 매출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뿐만 아니라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오너 일가로 구성된 이사진들의 보수한도 상향을 추진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