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 ~ 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최현덕 MBN 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모나미 실적악화 배경은?

【 최현덕 전문가 】
동사는 볼펜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아마도 모나미 볼펜을 안 쓰는 분은 없을 것 같은데, 얼마 전에 모나미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규모는 1,675억 원으로 전년대비 36%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매출 규모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매출 규모가 15년 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 같은 실적 저하는 HP(한국 휴렛팩커드)와의 총판 계약 해지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계약 해지가 들어갔는데 삼성전자와 유통을 시작했지만 기존 매출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을 보여준 모습이다. 또한 문구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유통서비스 사업에 차질이 생겨 앞으로도 실적의 기대는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 앵커멘트 】
실적악화 불구 오너 일가 보수한도 증액 내용은?

【 최현덕 전문가 】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총에서 이사의 보수를 늘리려 하고 있어 논란이 있는 모습이다. 이사 6명의 보수 한도를 약 14억에서 20억으로 늘리려는 안을 내놨다. 지난해에도 5억을 올려서 14억이 된 것인데, 속내를 보면 이사진이 송삼석 회장 일가로 이루어져 있다. 회사 측은 계열사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소멸된 이전 회사의 보수를 부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였지만, 이사진의 대부분이 가족이라는 점은 가족경영이라는 비판을 면치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모나미 전망은?

【 최현덕 전문가 】
동사의 실적 동향을 보면 그동안 매출도 줄고 있고 영업이익도 줄고 있 어 펀더멘털로 봤을 때 큰 메리트는 없어 보인다. 기존의 주력사업이던 유통 서비스까지 성장성이 안 보여 주가의 성장성 또한 없어 보인다. 다만 과거에 테마성 재료로 주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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