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종목
모나미, 우선 지분현황부터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모나미의 주요 주주는 오너일가인데요.
최대주주는 송하경 대표로 14.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요.
송하경 대표의 어머니인 최명숙씨가 6.93%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또 송하경 대표의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이 4.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요.
송하경 대표의 동생인 송하철씨와 송하윤씨가 각각 3% 정도의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 앵커멘트 】
모나미,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그럼에도 오너일가의 보수를 늘려 논란이 예상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모나미는 오는 28일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모나미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여는데요.
이사 6명의 보수한도액을 종전 14억5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상정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모나미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36.2%나 줄어든 1675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도 11억원 적자 전환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경영을 책임진 이사들의 보수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모나미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보수한도액을 5억원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5억5000만원을 인상하는 안이 통과되면
모나미는 불과 2년새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10억원 이상 늘린 셈이 됩니다.
특히
모나미의 사내 이사진은 송삼석 회장 일가로 이뤄져 있는데요.
송 회장의 장남인 송하경 대표이사와 차남 송하윤 부사장 등 사내 이사진의 주축입니다.
이 때문에 오너 일가가 회사실적에 관계없이 지나치게 자기몫을 챙기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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