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모나미인데요.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오너일가의 보수를 늘려 논란이 예상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모나미는 오는 28일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모나미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여는데요.

이사 6명의 보수한도액을 종전 14억5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상정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모나미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36.2%나 줄어든 1675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도 11억원 적자 전환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경영을 책임진 이사들의 보수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모나미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보수한도액을 5억원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5억5000만원을 인상하는 안이 통과되면 모나미는 불과 2년새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10억원 이상 늘린 셈이 됩니다.

특히 모나미의 사내 이사진은 송삼석 회장 일가로 이뤄져 있는데요.

송 회장의 장남인 송하경 대표이사와 차남 송하윤 부사장 등 사내 이사진의 주축입니다.

이 때문에 오너 일가가 회사실적에 관계없이 지나치게 자기몫을 챙기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모나미의 송하경 대표는 어떤 분인가요?

【 기자 】
송하경 대표는 창업주 송삼석 회장의 장남으로 1959년 생인데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해 모나미에 입사했습니다.

1986년 미국 로체스터대 경영대학원 졸업했고요.

1989년부터 모나미 상무로 근무했고, 93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는데요.

송 대표는 애견매니아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문구시장이 위축되면서 앞서 말씀드린데로 지난해 모나미의 실적도 좋지 않았는데요.

송하경 대표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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