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일·가정 양립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은 55% 수준으로 OECD 평균 62%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인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기업·국민이 모두 나서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

첫 여성 은행장에 오른 권선주 기업은행장.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까지.

이렇듯 여성의 사회적 위상은 올라갔지만, 여전히 여성 경제활동 비율은 OECD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인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M머니 경세제민 촉에 출연해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식 / 전 여성가족부 차관
- "여성만이 가정일을 하는 것은 난센스다. 시대착오적인 생각이고, 남성도 여성과 똑같이 가사일을 분담하는 자세, 그것을 용납해주고 독려해주는 사회적 흐름,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전 차관은 여성 경력 단절의 주요 원인을 육아 문제로 보고, 보육시설 확대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식 / 전 여성가족부 차관
- "국공립 시설이다 해서 정부에서 개입해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한 5% 정도밖에 안 됩니다… 법인체에서 운영하는 게 10% 정도, 결국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전체 3만 개에서 15% 정도…"

노동계에도 비정규직 문제에 매달릴 게 아니라 정규직에 가까운 혜택과 탄력적 근무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여성 일자리를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인식 전 차관의 여성 일자리 문제 해법은 오늘 오후 8시 경세제민 촉에서 방송됩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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