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 ~ 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최현덕 MBN 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현대상선 신용등급 강등 배경은?

【 최현덕 전문가 】
한국 신용평가는 17일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내렸다. 현대상선은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가며 금융 비용 부담에 따른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의 불안한 재무구조는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현대엘리베이터와 로지스틱스는 지분법 손실로 3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고, 최근에는 관계사 유상증자에도 자금이 소요되고 있어 현대상선의 재무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대규모 자구계획을 마련해 현대증권과 LNG선 사업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아 한국 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을 강등 시키면서 현대상선을 포함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앵커멘트 】
현대상선 신용등급 강등 영향은?

【 최현덕 전문가 】
현대상선의 문제가 엘리베이터, 로지스틱스까지 지분법 손실을 일으키고 있다면 이러한 순환출자 구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 상품 문제도 털어 내려가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전체적인 산업으로 번지는 것보다는 현대그룹의 문단속 잘하기 정도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진다.

【 앵커멘트 】
이 종목에 대한 전망 및 전략은?

【 최현덕 전문가 】
지금까지의 현대상선 주가 흐름을 보면 재무구조에 대한 문제로 이미 주가는 많이 하락해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는데 사실상 동사의 주가는 이러한 문제가 아닌 경협에 다한 이슈로 변동성이 나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경협테마에 대한 모멘텀으로 단기 트레이딩만 가능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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