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이 방송산업의 재도약을 선포했는데요.
내년 3월부터 발효되는 한미 FTA에 따른 방송개방에 앞서 지원과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채널 산업의 재도약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1995년 당시 27개의 채널로 출범한 케이블TV방송은 올해 270여개의 채널로 확대하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2012년 말 기준으로 전체 방송 시장에 42%를 차지하면서 1만3천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동참해 왔습니다.
한국케이블협회는 이번 재도약 선포가 창의적인 콘텐츠로 더욱 성장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해석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방송시장 개방에 앞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료방송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양휘부 / 한국케이블TV협회장
- "(정부의 규제완화와 지원을 통해) PP들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으로 방송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외 유통도 크게 늘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규제완화에 대해 검토해 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방통위 위원장
- "PP들의 발전을 발목 잡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방통위는 공정한 경쟁 환경과 규제혁신을 노력을 병행하면서 PP가 한단계 도약해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것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료방송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돼야 방송산업의 재도약은 물론 다른 산업과 공격적으로 융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ICT 환경과 글로벌 경쟁상황에 맞춰 방송채널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 릴 수 있도록 '방송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최문기 / 미래부 장관
- "방송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12월에 창조경제 시대의 방송산업 발전의 종합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이 계획을 구체화해 PP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PP산업발전 전략에는 PP산업의 성장을 제한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
이날 선포식에서는 미래부 장관과 방통위원장이 방송 유공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류호길 매일방송 MBN 상무를 비롯해 20여 명의 유공자가 1년간 방송업계서 종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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