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율 변동폭, 경제 개혁에 으쓱
최근 중국이 환율의 변동폭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이런 결정은 경제 개혁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몇몇 경제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그동안 시장에 개입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린 것을 볼 때 중국의 개혁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한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서도 이번 조치는 불가피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인데요. 결국 이런 환율변동폭이 확대된 만큼 외환시장의 변동성 역시 커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변동폭이 크다고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환율 변동폭이 커진 만큼 투자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인데요.
통신에 따르면 기존 환율의 변동폭으로는 위안화 수급에 부응할 수 없었다며 변동폭 확대로 위안화에 대한 투자 매력은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업체, 세계시장에서 우뚝
중국 반도체업체들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그들 발전은 인텔과 퀄컴 등 글로벌 메이저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위너 테크놀로지와 푸저우록 칩 일렉트로닉스 등 이름을 들어도 굉장히 생소한 기업인데요. 하지만 이 중국의 기업들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위너는 지난해 4분기에 태블릿PC 전용 프로세서 약1800만개를 출하해 애플에 이어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고요. 퀄컴이 3위를 차지했고 록칩은 5위로 인텔을 추월했는데요.
록칩의 지난 분기 출하량은 900만개에 이른다. 올위너의 출하량은 인텔의 세 배 이상이라고 IDC는 덧붙였는데요.
그간 한국과 미국의 기업들이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는 사이 중국기업이 빠르게 치고 나오면서 반도체 시장의 지각변동이 곧 일어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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