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FOMC 회의 등 대외변수에 따라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기관 간의 수급 공방이 팽팽한 가운데 1920선을 유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제 지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코스피도 박스권 내의 움직임을 탈피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림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점진적 양적완화 등 대외변수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16일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은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 가능성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G7 정상은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편입하려는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20일~21일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 제재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8일~19일 열리는 미국의 FOMC 회의도 관심사입니다.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에서는 포워드 가이던스, '선제적 안내'가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상원 청문회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실업률 6.5%는 완전고용을 달성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비춰볼 때 재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도 발표됩니다.

17일 NAHB지수,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18일 소비자물가, 주택착공, 건축허가 등이 예정돼있는데, 일시적인 부진에서 대부분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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