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올해 7,0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 268곳 가운데 결산배당을 공시한 228개 기업에서 받을 배당금 규모는 전체 7,132억 6,875만 원이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받는 배당금만 1,423억 7,168만 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20%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지분 6.1%를 보유한 SK텔레콤에서 414억279만 원, POSCO에서 394억6,744만 원을 배당 받을 예정입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수가 지난 2012년 227개에서 올해 268개로 늘어나며, 올해 배당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888억 원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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