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3사에서 유출된 1억여 건의 고객정보 가운데 8,000만 건이 대출중개업자들에게 유통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신용정보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1차로 유출한 신용카드 3사의 고객정보를 받아 대출중개업에 활용한 혐의로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1년동안 5차례에 걸쳐 7,300만 원을 주고 NH농협카드 2,430만건과 KB국민카드 5,370만 건의 개인정보를 사들여, 대출중개업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서 유통된 개인정보를 합하면 8,200만 건입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검찰의 요청으로 국민·롯데·NH농협카드에 대한 재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카드사 측은 "이번 고객정보 유출의 2차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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