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롯데물산이 추진하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의 오는 5월 임시 개장을 사실상 불허했습니다.
서울시는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임시사용승인을 받을 수는 있지만 소방·전기·가스·안전·교통 분야의 허가조건을 모두 이행해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2롯데월드는 공사 중으로 승인 여부를 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공식적인 사전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개장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따라 업계는 제2롯데월드의 5월 개장을 사실상 불허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조기 개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물산은 저층부 공사가 끝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용 허가권자인 서울시가 승인하지 않으면 임시 개장은 불가능합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