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롯데쇼핑 주주분석 (4) - 정영석 기자

【 앵커멘트 】
롯데쇼핑의 주주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머니국 정영석기자입니다.
먼저 지분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롯데쇼핑의 지분을 살펴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59%로 최대주주에 올라있습니다.

다음은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으로 14.58%,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0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계열사가 보유한 주식을 더해, 우호지분을 모두 합하면 63.97%에 달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이 6.0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1970년 설립돼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종합 유통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지난 2006년 상장했습니다.

매출 구성은 할인점에서 32%, 백화점이 27%, 전자제품 전문점이 12%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롯데쇼핑이 어제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해외사업 부진 등이 배경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증권 전문가와 시장에서는 해외 사업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카드 사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해외 사업 실적 우려는 이달 초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졌는데요.

당시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하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무디스는 높은 차입금 수준과 지속적인 점포 확장, 차입금 축소 조치 이행과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에 앞으로 롯데쇼핑이 1~2년간 Baa1 등급에 비해 취약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쇼핑은 차입금 감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영구채를 발행했고, 보유점포의 매각 후 재임대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롯데마트나 백화점 건물을 다른 회사에 매각한 다음 그 건물에 세드는 겁니다.

무디스는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예상보다 부진하면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져 신용등급 추가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