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이웨더 예보센터 연결합니다.
【 캐스터 】
네, 케이웨더 예보센터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어제보다 4~5도 가량 낮은 기온에 다소 추웠는데요. 오늘 낮에는 서울 광주 8도, 부산 제주9도, 대구 10도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현재 충청이남지방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영남내륙지방에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진눈깨비가 날리는 곳이 있는데요. 아침까지 한때 빗방울이나 약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가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때문에 이후부터는 오늘 전국이 맑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맑은 하늘에 봄기운이 완연해 나들이하기 좋겠는데요. 한낮에는 15도 안팎까지 기온이 껑충 뛰면서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겠고, 봄바람이 다소 강하게 분다는 점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포근한 날씨는 이어지겠구요. 다음 주 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앵커멘트 】
요즘과 같은 날씨에 경영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캐스터 】
이상기후와 정정불안으로 주요 생산국들의 곡물가격이 올해 들어 급반등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골드만삭스가 산출하는 농산물 가격지수를 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13.7% 치솟았습니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15.1% 올랐고, 커피 원두는 76%, 원당은 11.6% 상승했습니다. 소맥 가격도 6.1% 올랐습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업계는 날씨 탓이 컸다고 분석하는데요. 우선 기상 한파로 미국의 겨울 밀 수확량이 부진한 점이 가격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역시 건조한 날씨로 작황이 부족했구요. 게다가 주요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의 정정 불안이 심해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수년간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를 탔던 곡물 가격이 이런 이유들로 공급 감소가 우려되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인데요. 때문에 날씨라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격이 계속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곧 수확기가 다가오는데다 전 세계 수급 측면에서 여전히 여유가 있어 장기적인 하락 추세가 반전됐다고 보기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하는데요. 즉 최근 상승세가 장기적 상승의 신호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
담당자 : 황지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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