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중국경제 위험 없다”

최근 중국경제의 부진은 글로벌 경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중국 당국은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아 보입니다. 리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전인대 폐막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현재 경제 리스크가 크게 번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와 함께 일부 기업의 디폴트를 어쩔 수 없지만 금융 위험이 모든 시스템에 퍼지도록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고 이에 대한 일환으로 그림자금융의 위험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현재 중국의 부채비율은 주변 국가에서 걱정하고 있지만 막상 국제 기준과 비교할 때 전혀 위험하지 않다며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 달성과 관련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목표치를 확실히 달성할 수 없다는 뜻으로 통신은 해석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성장률을 어느 정도 선까지 떨어뜨리겠다 라고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아베노믹스, 국민마음 무겁게 하다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일본인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는 4월부터 소비세율을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4월부터 시작하는 회계 1분기 고통지수는 7%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만약 전망이 맞는다면 일본의 고통지수는 1981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고통지수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해 국민들이 실제 느끼는 생활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인데 결국 일본 정부가 잃어버린 10년, 아니 20년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들이 오히려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한편, 일본 경제는 20여년 간 이어진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지난해 꽤 컸는데요. 결과적으로 실제 일본인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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