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포스코 ICT (2) 이슈분석 - 동부증권 청담금융센터 송정운 차장

■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 ~ 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동부증권 청담금융센터 송정운 차장

【 앵커멘트 】
포스코ICT 관련 이슈는?

【 송정운 차장 】
포스코ICT가 BMW코리아와 함께 이마트 전국 매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3사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60개 이마트 점포에 우선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인프라 구축 점포와 충전소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3사는 오는 2015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이마트 1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하 는 한편, 이마트 외에 국내 주요시설에도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가 구축하는 충전 인프라는 BMW 전기차 뿐만이 아니라 시판 중인 국내 모든 전기차가 활용 가능하도록 해 향후 전기차 보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리딩 업체로서의 위치 확보와 함께 충전 인프라 사업의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이 종목에 대한 전망 및 전략은?

【 송정운 차장 】
회사의 영업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ICT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 507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6억 원으로 전년보다 56.6% 늘었다. 2012년 적자를 기록했던 그린 부문이 2013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2014년 철강 부문 매출은 포스코 패밀리의 운용과 관련된 매출을 기반으로 하반기 브라질 제철소 매출과 해외 진출 등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지난해 흑자 전환된 그린 사업 부문은 포스코 패밀리와 협력으로 매출·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연결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포뉴텍의 이익 확대도 기대되는데, 포스코LED는 중국 허베이 그룹과 합자법인 설립으로 매출이 발생하며 올해 약 1,000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포뉴텍은 원전 계측제어 경상정비 국내 1위 업체로 올해 상각 규모가 42억 원으로 감소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재 밸류에이션이다. 현 시가총액 1조 1,600억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820억 현재 시총 예상 영업 이익대비 14.1배 수준으로 싼 주식은 아니다. 향후 주가의 상승은 얼마나 성장성이 부각되느냐에 달렸다. 성장성에 전기차 관련 이번 이슈가 중요한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밸류에이션은 적정수준으로 보이는데, 밸류에이션 상 추가 상승은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성장성이 부각된다면 추가상승도 가능, 이번 전기차 이슈가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적으로 아직은 주요 투자 주체들의 본격적인 매수는 안보인다.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는 좋아 보이지 않으며, 외국인이나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 확인 후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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