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자금 떠나나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글로벌 자금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연동펀드에서 지난 10일 하루 동안 1억 달러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통신은 현재 중국의 경기 둔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먼저 중국의 2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8.1%나 줄어들었는데 지난 몇 년 간 지속된 온 중국의 임금상승, 그리고 위안화 강세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중국 노동자 임금은 3배나 올랐고 위안화 가치도 2005년 이후 35%나 절상돼 무역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제품이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며 "이는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신은 이러 원인으로 당분간 중국에서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계속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났습니다.
중국, 2015년 가스생산 초과 예상
중국에서 셰일혁명이 시작될 조짐입니다. 중국의 2015년이 되면 셰일가스 생산규모가 목포치인 65억㎥를 웃돌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석유 화공 집단공사는 지난주 충칭시 정부와 푸링 지역 셰일가스 생산량을 내년까지 50억㎥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석유화공집단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중국 셰일가스 산업이 대량생산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셰일가스와 셰일 기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세계 최대 셰일가스 생산국인 미국의 매장량은 13조6500억㎥로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통신은 만약 중국이 목표를 제시간에 이뤄낸다면 지난해에 미국에서 있었던 셰일가스 혁명을 앞으로 중국에서 그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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