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젊은 일손 부족, 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국내 농업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하지만 자본과 기술의 집약이 이뤄지면 농업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년 인구의 감소로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진 농촌.
더구나 계속되는 시장 개방 압력으로 외국 농축산물 수입이 확대되면서 우리 농업은 무한 경쟁시대에 놓였습니다.
이상길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M머니 경세제민 촉에 출연해 농업도 기술과 자본을 집약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길 /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 "젊은 사람이 (농촌에) 들어가게 해줘야 하고…과거에는 식량 위주였기 때문에 토지가 많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기술이나 자본 집약적으로 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이 전 차관은 과거 중국의 멜라민 분유 파동 당시 국내산 분유 수요가 껑충 뛰었다며 품질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등으로 농가 경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길 /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 "앞으로 농가의 경영 안정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험제도를 하고 있죠. 과일은 보험에 많이 가입하지만, 다른 식량 부분 등에 대해서는 가입률이 아직 낮습니다. 농가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상길 전 차관이 말하는 고부가가치 농업은 오늘(13일) 오후 8시 경세제민 촉에서 방송됩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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