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현대차인데요.
장남식 기자.
어제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FTA협상이 타결됐는데, 현대차에 큰 수혜가 예상되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캐나다와의 FTA 체결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이 자동차와 부품산업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생산돼 캐나다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면 현대차와 기아차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현대차 약 12만대, 기아차 약 7만대를 캐나다에 수출하고 있는데요.

관세 철폐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출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하지만 그런데도 어제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어요.
증권가의 분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캐나다와의 FTA 체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는데요.

현대차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증권가에서 현대차의 전체 판매 대수에 비해 캐나다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에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다만 가격경쟁력 확보 등 긍정적 요인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그런가하면 얼마 전 유럽출장에서 돌아온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올해 사업 목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유럽출장에서 돌아온 정몽구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목표했던 글로벌 판매량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올해 현대차가 목표한 글로벌 판매량은 786만대입니다.

현대차는 특히 유럽시장이 본격 회복될 것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정몽구 회장은 이번 유럽출장에서 현지 생산·판매법인들의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의 이번 유럽 출장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5개월 만인데요.

정몽구 회장은 체코, 독일, 러시아 등을 차례로 돌아본 뒤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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