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나다 산 쇠고기 도와줄 것”

한-캐나다 FTA가 지난 2005년 7월에 협상이 시작된 이후 8년 8개월만에 타결됐는데요. 이에 따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은 자동차로 이득을 볼 것이고 캐나다는 한국이 캐나다산 쇠고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관세는 내년부터 낮아져 2017년엔 완전 철폐되고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관세는 매년 2% 정도씩 단계적으로 낮아져 2030년쯤 완전히 사라진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방한 중인 스트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번 FTA타결로 캐나다 기업은 물론 캐나다 의 모든 부분이 나아질 계기가 마련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경기둔화, 원자재 비상

중국의 경기둔화 공포가 산업용 원자재 시장을 덮쳤습니다. 중국은 현재도 세계 철광석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데요. 이 때문에 중국은 원자재 블랙홀로 일컬어집니다.

쇼크 수준인 중국의 지난 2월 수출실적이 공개된 후 처음 개장한 10일 국제시장에서, 철광석 가격을 살펴보면 사상 두 번째로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구리 가격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탓에 원자재에 의존해온 브라질 등 신흥국가들의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원자재 가격 하락 흐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건데요. 최근 이어져온 위안화 가치 하락이 중국의 원자재 수요를 줄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BOJ, 기존 양적완화 정책 유지

일본중앙은행이 기존의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 엔으로 확대하는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이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물가성장률 목표 2% 달성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통신은 결국 오는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경제성장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설문에 참가한 전문가의 73%는 오는 9월 말 BOJ가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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