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었던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보안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출범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오늘(11일) 브리핑을 열고 당초 3월 말 오픈을 목표로 제반 업무 준비를 완료했지만 전산 시스템의 품질과 안전성, 보안성 등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추가검증을 받기 위해 오는 4월로 출범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일부 카드사와 이동통신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부각된 상황에서, 안정성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 "펀드슈퍼마켓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로 설립취지의 공공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펀드슈퍼마켓 시스템은 구축이 완료된 상태이지만, 고객정보 보호 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현재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증은 코스콤과 금융아이삭(ISAC)보안관제센터가 맡았습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두 기관을 통한 검증이 완료되면 정해진 절차를 밟아 4월 중 영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한번 더 시스템의 구축사항을 확인해, 보다 안심하고 펀드를 거래할 수 있는 완벽한 금융회사로 출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진 기자 / choi.ej@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