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0일)의 집중관찰 종목은 '키이스트'입니다.
정영석 기자, 먼저 주주현황부터 살펴주시죠.

【 기자 】
키이스트의 최대주주는 배우 배용준 씨로 지분 31.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배 씨는 1세대 한류 스타로 이름을 알리다 지난 2006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오토윈테크란 회사의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식 매입 5일 뒤, 오토윈테크는 상호명을 키이스트로 바꾸고 사업목적까지 '연예사업'으로 변경했습니다.

배 씨에 이어 투자자문 사업을 하는 비오에프 인베스트먼트가 8.5%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삼일회계법인과 두산그룹 사모펀드 운용사인 네오플럭스를 거친 재무 전문가 신필순 대표가 1만주 정도를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키이스트가 소속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키이스트 임직원들이 잇따라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별그대가 종영 후에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키이스트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김수현은 별그대로 큰 인기를 얻은 뒤 최근 중국 장쑤위성TV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에 출연했습니다.

최강대뇌 측은 김수현을 위해 전용기, 경호원 비용 등 10억 원 가량을 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정치국 상무위원인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또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별그대를 극찬하며 중국 문화산업에 대한 성찰이 이어진 만큼 '김수현 신드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김수현 신드롬은 소속사 임직원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김수현의 인기에 키이스트 주가가 급등하자 키이스트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최대 수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키이스트는 신필순 대표 등 임직원 10명이 154만5천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신 대표와 양근환 부사장은 각각 50만주, 40만주를 받고 나머지 직원들은 1인당 5만~25만주를 행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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