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키이스트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머니국 정영석 기자입니다.
먼저
키이스트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소속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키이스트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어제였죠.
10일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93% 오른 2,31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5거래일간 상승 폭을 보면 무려 49.51%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급등한 데는 드라마의 인기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폭발적이기 때문인데요.
장쑤 위성 TV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대뇌'에 드라마의 주연배우 김수현을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5억 원이 넘는 출연료에 전세기와 600명이 넘는 보안요원을 동원했습니다.
또 당시 녹화현장에는 방송녹화 입장권이 1장에 5천 위안 우리 돈으로 87만 원가량에 거래되기도 했고, 인터넷에서는 무려 3만 위안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적인 인기에 중국의 고위 정치권에서도 이 드라마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워싱턴포스트지는 정치국 상무위원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한국드라마가 우리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면서도 "한국 드라마가 중국 전통문화를 전파하고 있다"고 말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키이스트의 CEO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키이스트의 대표는 배성웅 대표와 신필순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있는데요.
어제 신 대표와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죠?
【 기자 】
네,
키이스트는 신필순 대표와 배성웅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있습니다.
신필순 대표는 경영과 사업본부 총괄을 맡고 있고, 배성웅 대표는 음반사업과 DA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키이스트는 어제 공시를 통해 신필순
키이스트 대표 등 임직원 10명이 154만 5천 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표와 양근환 부사장은 각각 50만 주와 40만 주를 받고 나머지 직원들은 1인당 5만 주에서 25만 주를 행사했습니다.
1주당 행사액은 840원으로,
키이스트의 어제 종가가 2,310원이기 때문에 1주당 차액이 1,470원에 달합니다.
이렇게 되면 신 대표의 경우 7억 3,500만 원의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셈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증권가에서는
키이스트의 주가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별그대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주가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작사
키이스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습니다.
또
SBS콘텐츠허브와
농심,
신성통상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김수현 효과로 수혜를 볼 업체는
키이스트밖에 없다고 평가합니다.
다른 업체들은 수혜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건데요.
SBS콘텐츠허브의 경우 중국 판권을 갖고 있지 않고, 대만·홍콩의 판권을 제작사와 나눠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농심의 경우도 1, 2월 판매량이 늘었지만, 실제 PPL를 한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 '한국 라면 신라면'이라는 인식이 반영됐지만, 그 효과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입니다.
또 별그대와 관련해 테마 종목이 생기고 있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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