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추가 하락 예상돼


지난 5일이었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대략 일주일이 지난 현재, 그 말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지난 2012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반대로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 환율은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위안화의 움직임을 볼 때 수출 부진과 위안화의 변동폭 확대 등으로 하락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최근 중국의 무역지표가 부진하게 나왔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 당국에서 기준환율을 올렸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수출업체를 돕고자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통신은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 수출을 하거나 밀접한 교류를 하는 국가, 특히 신흥국 국가에 대해서는 위안화 리스크가 더욱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위안화의 조정이 신흥국에 영향이 크면 안 될 거 같습니다. 두 번째 기사를 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을텐데요. “신흥국 영향, 그 어느 때보다 커”라는 제목의 기삽니다.



흥국 영향, 그 어느 때보다 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신흥국 경제가 충격을 받게 되면 선진국들이 입는 타격은 1990년대 외환위기 때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이죠. 모간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만약 신흥시장 충격이 현실화하면 선진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1990년대보다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미국의 성장률은 4분기 동안 평균 1.4%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또 유로존과 일본은 경기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유럽의 피해가 가장 우려된다고 전했는데요. 유럽 기업들이 최근 매출 성장의 약70%를 신흥시장으로부터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은 이런 결정적인 이유로 신흥국들이 글로벌 경제와 무역 등 여러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보고서는 선진국이 현재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취약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나쁘게만 바라볼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그간 선진국들은 자국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서 경제 정책을 실행해 왔는데 기사에서 말했듯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서로의 입장을 모두 고려할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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