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자택서 목매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배우 우봉식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맨 채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우 씨의 친구가 주인집에 문을 열어봐 달라고 요청했고 주인집 딸이 숨진 우 씨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매체는 "우 씨는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기 시작했다. 지난해 추석 직후에는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아 집 안을 물바다로 만들었고 벌거벗은 채 집 주위를 배회하기도 했다. 주위사람들에는 '죽고싶다'말을 자주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우봉식은 생계유지를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봉식은 지난 1983년 MBC 드라마 '3840유격대'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2000), '플라스틱 트리'(2003), '사랑하니까, 괜찮아'(2006) 등에 출연했다. 2007년에는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