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 ~ 8시)
■ 진행 : 온인주, 김원규 앵커
■ 출연 : 하이투자증권 잠실지점 차영주 차장
【 앵커멘트 】
만도 관련 이슈는?
【 차영주 차장 】
한라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만도는 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사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만도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신부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주총 참석 주주의 72%가 재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7일 열리는
만도 정기주총에서 신사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밝혔다. 국민연금은
만도가 지난해 4월 100% 자회사인 마이스터를 통해 옛
한라건설의 유상 증자에 참여한 것을 '부실 모기업' 지원으로 보고 있다.
만도의 기업 가치와 주주권익을 훼손한 만큼 유증 당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만도는 증자 참여 이후
만도와 (주)
한라의 주가가 올라 기업 가치와 주주 권익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국민연금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만도 관계자는 "
만도와 (주)
한라의 주가는 증자 시점보다 각각 37.2%, 6.9%씩 상승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지분도 26%에서 43%로 크게 늘었고, 국민연금도 9.7%에서 지분율을 13.4%로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앵커멘트 】
이 종목에 대한 전망은?
【 차영주 차장 】
만도는 올해 지난해 부실 자회사 사업 정리 등의 기저 효과, 전자부품 매출 증가,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영업이익 15%, 순이익이 4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도는 그간 투자심리가
한라그 룹 리스크에 연동돼 있다고 보고 있는데, 모회사인 (주)
한라의 자구 노력 중 하나인 복합쇼핑몰 하이힐이 사실상 매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통해
한라는 공사미수금 950억 원, 시행사 대여금 160억 원 등을 확보해 펀드 투자금 제외 600억 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디스카운트 요인이던, 그룹 리스크가 크게 경감되어 증권가에서는 PER 10 이하로 디스카운트 되었던
만도의 주가상승의 게기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만도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중장기적 변화로
만도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자동차산업은 업체들의 비용 경쟁과 전자장비 확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적용 부품 기술 향상 등이 중장기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과정에서
만도는 해외 수주와 전자 부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선 일시적인 비용이 증가했지만 올해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에 대해선 매출액에 대한 기대 성장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영업이익률에 대한
만도의 시각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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