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0일)의 집중관찰 종목은 '
만도'입니다.
최근 대표이사 재선임을 놓고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며 주목받았던 기업이죠.
자세히 좀 살펴주시죠.
【 기자 】
만도의 전신은 1962년 세워진 현대양행입니다.
창업자 정인영 명예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동생입니다.
제동, 조향, 기타 자동차 부품의 설계, 조립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도는 2010년 코스피시장에 상장됐습니다.
한라그룹 계열사로, 그룹 계열사는
한라건설 등을 포함해 57개사입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한라그룹이 17.29%를 보유해 최대주주고, 13.44%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2대주주입니다.
이어 트러스톤자산운용이 10.55%를 보유하고 있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원 회장이 7.71%로 그 뒤를 잇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대표이사 재선임을 놓고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며 주목받았던 었는데요,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만도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기금은 최근
만도의 신사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놓고,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만도의 모기업인
한라그룹의 유상증자에
만도가 참여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이뤄졌던 반대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통과됐습니다.
지난 7일
만도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이사의 이사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고,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신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재계에서는 이번 국민연금 반대표를 두고,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며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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