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가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에 출시된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2년 연속 순자산이 2,500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소비 성장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7일 기준으로 12개국 40여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같은 인기에 대해 "꾸준한 수익률이 밑바탕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의 3년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으로 55.93%로, 순자산 500억 원 이상 대형공모 펀드 가운데 최고입니다.

또 최근 1년과 6개월 수익률도 각각 28.44%, 15.20%로 장단기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위기 이후 국내 투자형 상품 위주로 성장해 온 상황에서, 세계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형 펀드가 1조 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진 기자 /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