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이 최근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KT 광화문 사옥에서 대고객 사과를 했습니다.

다음은 황창규 회장 사과문 전문.

국민 여러분께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사건에 대해 KT 전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숙여 사죄 드립니다.

특히 2012년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도 또 다시 유출돼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중요한 것은 개인정보가 더이상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랑 혐의해 최우선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유출된 개인정보 내용은 파악되는대로 고객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난 2012년에 이어 2차례 일어났다는 것은 IT통신전문 기업으로서는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KT는 외부 보안전문가를 포함한 모든 자원 동원해 보안문제를 개선하겠습니다.

제가 새롭게 경영을 맡은 이상 과거 잘못된 것은 철저히 매듭지어 회사가 일등 KT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잘못을 바로잡겠습니다.

또 이전까지의 잘못된 투자와 정책은 바로잡고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원인을 조속히 알아내 관련 이들을 엄중히 문책하겠습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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