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IMF에 정책개혁 약속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IMF와 유럽연합에게 긴급 구제금융 20억달러를 받기 위한 노력 또한 여전한데요.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실사단은 4일부터 10일간 구제금융 조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는데요. IMF는 실사단이 우크라이나에 파견해 모든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이후 조치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야당 대표에서 새 총리로 취임한 야체뉵 총리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IMF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따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IMF 실사단이 수도 키예프에 도착하기 하루 전날 나온 것이어서 더 눈길이 간다고 전했습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우크라이나의 핵심 전략 자산이죠. 원유와 천연가스 부문에서 일부 민영화를 고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는데요. 그만큼 현재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통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우크라이나의 협조적인 모습은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IMF는 2008년과 2010년에 우크라이나에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개혁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죠.
결국 IMF가 우크라이나의 경제 상황이 좌지우지 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IMF가 구제금융을 지원해주느냐 마느냐에 쏠리게 됐습니다.
MS 신입CEO, 임원 개편 중
빌게이츠가 경영권에서 손을 때면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수장자리에 올랐는데요.
이제는 경영진 물갈이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클라우딩 컴퓨팅 기반의 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각 분야에 맞게 경영진을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그의 조치에 대해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미 PC시장이 위축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침체됐는데요.
실제로 MS의 판매 성장률은 지난 2011년 이후 6%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델라가 CEO에 오르기 전 클라우드 사업부 수석부대표를 맡아 경험을 쌓았고 기업이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주가에도 반영됐는데요. 그가 CEO에 임명된 지난 2월4일 MS의 주가가 5.4% 올랐습니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나델라가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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