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형이 확정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등기 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습니다.
앞으로 SK그룹은 각 계열사의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태원 회장이 모든 SK관계사 등기이사직을 내려놨습니다.
하지만 자리에서 물러났더라도 SK그룹과 전 계열사의 안정·성장을 위해서라면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SK와
SK이노베이션뿐만 아니라
SK C&C,
SK하이닉스의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납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사퇴한 계열사 등기이사 직에 후임 사내이사를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각 계열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경영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앞으로의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근 의장을 중심으로 한 스펙스추구협의회의 기능도 더욱 강화 될 전망입니다.
최 회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산하 위원회, 각 사의 CEO들과 8만여 전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SK E&S 대표이사와
SK네트웍스 이사직에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은 전 구성원이 위기 의식을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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