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7시~8시)
■ 진행 : 김원규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차영주 하이투자증권 차장

【 앵커멘트 】
경남제약 관련 이슈는?

【 차영주 】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전북도민일보는 전북 전주시에서 신종인플루엔자(H1N1)에 감염된 20대 임산부가 폐혈증 증세가 악화돼 지난 24일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경남제약은 전일대비 225원(14.75%) 오른 1,750원에 고려제약, 명문제약과 국제약품 등 제약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최근 겨울 독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올 겨울 들어 감염환자가 가장 많은 독감 바이러스는 B형이었지만, 최근엔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을 일으켰던 A형 H1N1 바이러스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타미플루 처방을 권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올 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95명이 신종 인플루엔자로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는데, 이 신종 인플루엔자는 H1N1 바이러스로, 이에 따라 지난 2009년과 같은 신종플루 대유행 조짐이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고, 학교들이 개학하고 있어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 2009년형 신종플루 바이러스 때와 같은 유행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관련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 앵커멘트 】
경남제약 전략 및 전망은?

【 차영주 】
이번 신종플루 관련 경남제약의 관심이 몰리는 사항은 두 가지로 판단된다. 첫 번째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정부가 강제 실시권을 발동할 경우 경남제약은 에스텍파마로부터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원료인 인산오셀타미비르를 공급받아 완제의약품을 생산, HS바이오팜을 통해 판매한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고, 두 번째는 경남제약의 비타민 제품인 '레모나'가 면역력을 키워 신종플루 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부분은 냉정히 고려 해봐야 할 상황으로 판단된다. 관련 매출이나 의약품의 적용 등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바 없기 때문이다.

경남제약은 2009년 이후 2011년까지 3년간 지속된 당기순이익 적자로 결손금이 지속적으로 쌓여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자본금 251억 원에 자본 총계 147억으로 자본 잠식률이 41.43%에 달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5대 1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250억에서 50억으로 줄여 발생한 감자차익으로 결손금을 메운 적이 있다. 따라서 전일의 움직임은 단순 테마로 보여지며 추격 매매는 자제하길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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