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 어제(3일) 첫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연출 이동훈)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 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립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사건 전개와 인물들간의 관계가 그려졌습니다.
김수현(이보영 분)은 시사프로그램의 작가로 남편 한지훈(김태우 분), 딸 한샛별(김유빈 분)과 함께 다정한 가정을 꾸립니다.
흥신소에서 일하는 기동찬(조승우 분)은 뜯긴 돈을 받기 위해 채무자의 집에 갔다가 김수현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김수현의 집은 채무가 이사가기 전에 머물렀던 공간인 것. 불쾌함을 느낀 김수현은 기동찬 일당을 경찰에 신고하며 그들의 악연이 시작됐습니다.
영어학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한샛별은 정신지체장애인 기영규(바로 분)과 친구하기로 하며 엄마 몰래 장터에 놀러갔다가 혼나게 됐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김수현은 도우미 이모가 딸이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워 한샛별을 데리고 자신이 일하는 방송국을 향했습니다.
이때 옛 연인이 형사 현
우진(정겨운 분)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옛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에 김수현은 잠시 직장 동료에게 한샛별을 방송국 근처에 온 도우미 이모에게 데려다달라고 부탁했고, 직장 동료가 잠시 정신을 판 사이 샛별을 잃어버려 사건이 시작됐습니다.
‘신의 선물-14일’은 짧은 시간 내에 극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줘 극의 긴장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시청자들의 호불호는 분명하게 갈렸습니다.
방송 시작과 함께 시청자들은 “너무 한꺼번에 모든 걸 1회에 담으려니까 정신이 산만하다”고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영화같이 빠른 전개에 긴장감있게 시간가는지 모르고 집중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신의 선물-14일’은 이보영, 조승우를 비롯해 김태우, 정겨운, B1A4(비원에이포) 멤버 바로, 시크릿 멤버 한선화, 아역 김우빈까지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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