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종목 '경남제약'입니다.
증권부 최은진 기자와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어제(3일) 시장에서 경남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지난해부터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경남제약이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3일)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나타내며, 1,750원에 마감했는데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4일, 전북 전주시에서 신종인플루엔자(H1N1)에 감염된 20대 임산부가 폐혈증 증세를 보이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이에따라 경남제약을 비롯한 제약주들이 상승했습니다.


【 앵커멘트 】
CEO는 어떤 인물인가요?


【 기자 】
경남제약의 대표이사는 지난해 1월 변경됐습니다.

기존 이희철 대표이사 체제에서 오창환 대표이사로 바뀐 건데요,

오창환 대표는 1971년 생으로 화성바이오팜의 대표이사를 맡아왔습니다.

화성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경남제약이 흡수합병한 회사로, 국내 최초의 태반원료 공급사인 경남제약의 자회사였습니다.

오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16년 01월 23일까지 입니다.

오 대표는 경남제약이 미래 의약산업을 선도할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국내를 넘어 세계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입니다.


【 앵커멘트 】
경남제약이 주목받았던 이유가 AI로 인한 매출 기대감 때문이잖아요?
증권가 시각은 어떤가요?


【 기자 】
경남제약의 대표적인 제품은 레모나인데요,

비타민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제약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1% 줄었고, 영업손실은 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습니다.

때문에 단순 기대감으로 인한 매매보다는 실적과 공시를 보다 꼼꼼하게 살피는 일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경남제약이 새로운 유통활로를 뚫고, 브랜드개발에 박차를 가해 매출을 증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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