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증가하고 있는 부채 문제가 발목을 잡았는데, 향후 신용급등 추가 하향 우려는?
【 김승회 전문가 】
롯데쇼핑의 자산총계는 37조 8천억 원 정도이며 부채총계는 21조원, 자본총계는 16조원 가량이다. 결과적으로 부채비율이 129.48% 정도 되기 때문에 롯데쇼핑은 기업 부채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처럼 부채총계 증가로 인해서 최근 몇 년간 기업의 순이익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수급 역시 계속해서 뚜렷한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현재 매물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흐름이다. 때문에 롯데쇼핑은 향후 추가 수급이 유입되지 못할 경우 하락할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 앵커멘트 】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가 전해지기는 했지만 한편에서는 롯데쇼핑이 인천터미널 부지를 대규모 문화 주거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인천터미널 복합단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정부의 내수정책 활성화 기대와 함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 김용환 전문가 】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수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2020년까지 인천터미널 부근의 재개발 프로젝트에 2조원을 투자해 문화·상업 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천 프로젝트가 완료가 된다면 인천터미널을 중심으로 핵심 상권이 형성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계획이기 때문에 주가에 호재로 반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롯데쇼핑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해 4분기 국내 백화점의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우려감이 실리고 있다. 롯데쇼핑 주가를 봤을 때 최근까지 많이 하락했기는 했으나, 상승 쪽으로 방향을 돌릴 수 있을 만한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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