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 중국 양회가 개막하면서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하면서 환경보호정책이 양회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또 다시 태양광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태양광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때문입니다.

그동안 태양광 업황은 세계 태양광 수요가 2000년대 이후 조금씩 늘어왔음에도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 폭락의 시기를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이 낮은 국내외 업체들이 문을 닫았고, 중국과 미국, 일본 등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태양광 발전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0% 넘게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제품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그 동안 부진했던 태양광 관련주들도 지난 한 주간 반짝 올랐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한 주 3.7% 올랐고, OCI도 4.02% 상승했습니다.

이들 종목들은 증권사 추천종목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지난 3년간 연초마다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지만 여전히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만, 태양광산업에 대한 투자가 미래 성장성을 보고 이뤄지는 만큼 장기 수혜주로 적합해보인다는 판단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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