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셰일에너지 사업성장에 따라 수익 확대가 기대되는 '한국투자 미국MLP특별자산 펀드(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를 출시합니다.

이 상품은 셰일에너지 등 미국 내 원유·가스 등을 운반하는 송유관과 저장시설의 인프라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MLP(마스터합자조합, Master Limited Partnership, 이하 MLP)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입니다.

셰일에너지는 그동안 채굴의 어려움과 경제성 부족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수압파쇄법, 수평시추법 등의 기술발달로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차세대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유·가스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며, 이를 수송하고 저장할 신규 인프라(송유관, 저장탱크 등)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또 생산물량 처리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1,000조 원의 설비투자가 예상되면서, 현재 미국 내 에너지인프라사업이 최대 수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LP는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도록 미국 정부에서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있는 합자조합으로, 그 지분이 증시에 상장 돼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MLP종목수는 전체 120개로, 시가총액은 약 600조 원 규모고, MLP투자 펀드는 약 60조 원에 육박합니다.

MLP는 일반적으로 총시설용량의 70~80%에 대해 3~10년에 달하는 계약기간 동안 송유관, 저장시설 등을 이용하고 지불하는 인프라 사용료를 수익으로 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미국 내 법인세가 면제되고, 매 분기마다 인프라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의 대부분을 분배하기 때문에, 실제로 지난 10년간 시가배당률은 연 6% 수준에 달합니다.

이밖에 증시에 상장 돼 있어 주가상승으로 인한 매매차익까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국투자 미국MLP 특별자산 펀드'는 MLP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총 수익 스왑계약(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금흐름을 이전시키는 계약)을 통해 MLP 포트폴리오의 배당과 매매에 따른 수익을 그대로 취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MLP를 직접 보유 시 미국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세금이슈(미국내 배당세35%, 국내 매각차익22%)를 극복하고 국내에서의 세금(수익의15.4%)만 부과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있습니다.

스왑계약은 국제신용등급 A등급의 글로벌 IB인 모건스탠리와 체결했습니다.

또 미국 현지에서 3조 원 이상 규모의 MLP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쿠싱 자산운용사(Cushing MLP Asset Management)와의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선정하고, 120개의 다양한 MLP종목의 옥석을 가려 30개 수준의 종목에 투자합니다.

'한국투자 미국MLP 특별자산 펀드'는 외화 자산의 60%~80% 범위에서 환 헤지 할 계획입니다.

환매 수수료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이익금의 30%를 징구합니다.

상품에 대한 가입 및 문의는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KB은행(PB센터 및 STAR TABLE라운지), 현대증권, SK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능합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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