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국인이 엿새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3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변수에 영향이 덜한 정책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초 이후 박스권을 유지해오던 코스피가 재차 반등에 나서면서 우상향할 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엿새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3월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미국 FOMC 회의 등이 기다리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변수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원종준 / 라임투자자문 대표
- "연초 이후에 악재로 작용됐던 것들이 많이 소멸됐다고 보고 있고요. 지난 주부터 외국인들 투자스탠스가 바뀌고 있는데 이머징 펀드 쪽에 빠져나가는 자금들이 속도가 많이 둔화됐습니다. 지수는 여기서부터 서서히 올라가면서 적어도 연내에 10% 이상의 상승장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강한 상승 탄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업종별로 선별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수혜주로 거론되는 건자재와 은행 등이 투자 유망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원종준 / 라임투자자문 대표
- "(정부 정책이) 주택시장 정상화, 매매 활성화에 포커스를 두고 있거든요. 올해 1~2월달에 보면 주택매매 건수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건자재쪽(유망해보이고요). 주택매매가 많아지면 은행대출도 증가할 수 있고, 은행업종도 상당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정책 수혜주는 거시경제 변수에 관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가치주보다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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