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정부의 경제개혁 정책모멘텀에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 금융통화정책위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증시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경제일정을 정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1980선을 눈앞에 두면서 이번 주 증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한 주였지만, 이번 주에는 대외 정책 이벤트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이어 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발표 등이 예정돼있습니다.
중국의 양회인 정협과 전인대에는 사회보장, 소득문제와 환경문제 등이 거론될 예정인데, 중국 양회에서 정책이 세분화될 경우 불확실성이 해소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오는 6일에 열리는 ECB 금정위는 추가부양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난 G20회담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3월 ECB 금정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역대 최저 수준인 0.25%의 기준금리 추가인하보다는 3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마이너스 예치금리 등 비전통적인 경기부양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도 주목됩니다.
3일 공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은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와 2월 비농가취업자수는 완만한 상승흐름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2월 HSBC제조업 PMI도 제조업 경기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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