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GS건설이 공시의무 위반이라는 문제에 휘말렸다. 지난 해 2월, 쇼크 수준의 실적을 숨긴 회사채를 발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만간 금융당국의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다. 단기적인 악재로 그칠 수 있을까?
【 김승회 전문가 】
먼저 공시의무 위반 사안에 대해서 살펴보면 2013년 2월 5일 GS건설 측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설명회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영업이익이 날 것이다.” 라는 발언을 했었다. 그러나 이틀 뒤인 2월 7일, 900억 원 규모의 영업 손실이라는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과열경쟁과 중동 지역의 저가수주로 인해서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GS건설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주요 매물대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반등 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 앵커멘트 】
건설업종에 대한 분위기가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졌다. 정책수혜라든지 해외 모멘텀으로 인해서 업황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데, GS건설의 경우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 김용환 전문가 】
건설업종 자체는 충분히 정부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이다. 하지만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바로 실적개선으로 GS건설 같은 경우에는 실적에 대한 모멘텀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유상증자 추진과 파르나스 호텔 매각을 통해서 향후 9,000억에서 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감소할 것이나 해외 저가 수주와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따라서 GS건설 보다는 실적이 뒷받침 되는 건설주인 대림산업이나 동원개발 등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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