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납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정지선 회장을 보좌해 그룹 총괄 부회장을 맡아온 경청호 부회장이 2월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 부회장은 지난 2002년 그룹 기획조정본부장을 맡으면서 내실과 성장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대표적인 유통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퇴진은 경 부회장이 더 적극적인 후진 양성을 위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경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후진 양성에 대한 구도를 그려왔고, 이번에 이를 실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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