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프라임급 빌딩을 인수했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은 부동산펀드를 통해 미국 수도 워싱턴DC 소재의 약 25,190㎡(7,620평), 9층 규모의 빌딩인 '2550 M Street'를 약 1,90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1976년에 준공된 '2250 M Street'는 백악관과 미 국무부 등 주요 정부 기관에 인접해 있습니다.
또 미국 100대 법무법인인 패턴보그스(Patton Boggs LLP)가 오는 2032년까지 100% 단일 임차를 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합니다.
미래에셋은 공개로 진행된 이번 빌딩 입찰에서 미국과 독일계 투자기관들과의 경합 끝에 지난해 12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작업을 진행해 왔고,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공제회,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받았습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 사장은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우량 부동산 자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의 대도시에 위치한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해외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은 중국 상하이, 브라질 상파울루, 호주 시드니 등 해외 주요 도시에 위치해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 /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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