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아일랜드산 고등어가 등장했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부산공동어시장의 2월 고등어 위판 물량은 2,900여 톤으로 지난해 4,000여 톤 대비 30%가량 줄었고, 고등어 가격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가량 올랐습니다.
또 수입 고등어 가격도 좋지 않아 1월 노르웨이 고등어의 1톤의 수입 가격은 1,900달러에서
2,500달러로 30% 이상 뛰었습니다.
최근 국산 고등어 경우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조업 일수가 줄어든 데다, 최근 노르웨이 고등어 수입 관세가 10%로 환원되고 산지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고등엇값 오름세의 배경이 됐습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새로운 대체 산지 확보에 나서 처음으로 '아일랜드산 고등어' 판매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는 아일랜드 산지를 방문해 북대서양 해역에서 잡은 고등어 원물 60톤을 확보해 원가를 20%가량 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지난 몇 년간 노르웨이가 수입 고등어 산지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아일랜드가 신흥 강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속해서 산지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