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베트남 남부에 제분공장 건설

CJ제일제당과 일본의 스미모토가 함께 50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밀가루 시장에 진출합니다.

CJ제일제당은 2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성 산업단지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신이치 사사키 스미모토 생활산업&미디어 대표, 오재학 베트남·한국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분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베트남 제분 공장은 2015년 4월 완공되면, 앞으로 연간 밀가루 10만 톤, 프리믹스 1만 톤을 생산합니다.

베트남 시장은 국민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세계 위 수준인데다, 새우튀김 등 수산물용 튀김 믹스에 대한 수요도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철하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은 5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력을 앞세워 2020년까지 베트남 시장 No.1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다"며 "입지 확대를 위해서 남부 공장 증설은 물론 북부지역으로까지 추가 진출해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