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오스템임플란트인데요.
대표이사가 횡령설에 휩싸였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의료용 기구를 제조·판매하하는 회사인데요.
오너리스크로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번달 들어 불법리베이트와 대표이사 횡령설이 터지면서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리베이트 관련 압수수색을 했고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검찰이 치과의사들에게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에 대해 사기와 횡령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25.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요.
중고 의료기기를 새 제품인 것처럼만들어 치과의사들에게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치과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횡령을 일삼은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와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검찰 수사와 관련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오스템임플란트, 과거에도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 받은 적이 있지 않았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3년 전에도 리베이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은적이 있는데요.
3년전인 지난 2011년,
오스템임플란트는 의사들에게 67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300만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건데요.
수사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의료계의 고질적 비리인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좀 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 주는 사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불법 리베이트는 자연히 진료비 인상으로 이어지고요.
결국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데요.
하루 빨리 불법 리베이트가 근절되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의료계에 불법 리베이트 정말 하루 이틀일도 아니고 빨리 사라져야할텐데요.
오스템임플란트, 결국은 이번 리베이트 사건이 실적에도 안좋은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이번 사건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면 실적이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저조해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번 일까지 터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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