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KT가 현금 배당 규모를 대폭 변경하면서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됐다. 얼마 전에는 지난 해 실적에 대한 정정공시를 하면서 당기순이익을 순손실로 수정하기도 했는데, 이처럼 주가에 타격이 큰 소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닥 탈출, 힘들다고 봐야 할까?
【 김승회 전문가 】
KT의 주가는 상장 이래로 거의 최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 KT는 매출규모가 22조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1조원이 넘는, 규모가 큰 회사이다. 하지만 CEO 리스크와 배당금 문제 등으로 기업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상태이다. 다만 단기적으로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반등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는 주가나 실적을 끌어올릴 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에 KT에 대해서는 관망 전략으로 대응하길 바란다.
【 앵커멘트 】
KT를 비롯한 통신업종의 경우 다음 달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게 된다. 불법 보조금 문제로 인해 방통위의 중징계가 내려지면서 최소 45일에서 최장 135일 동안 신규영업을 할 수 없게 되는데, 그렇다면 통신주들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질게 될까?
【 김용환 전문가 】
신규영업 금지에 대해서는 통신주에게 단기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가 45일 이상의 영업정지를 통해서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보조금 규제에 따른 영업정지 우려 등으로 통신사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예상 대비 15% 정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KT의 경우 CEO 리스크 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산재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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