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팬택이 또다시 워크아웃을 추진합니다.
올해 1월에는 흑자를 기록한 만큼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팬택이 2년2개월만에 다시 워크아웃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지난 2007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1년 12월, 약 4년8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워크아웃을 벗어난 이후에도 실적악화가 지속되자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유치를 위해 다시 워크아웃을 추진한다는 것.

그동안 팬택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012년 3분기부터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는 채권단으로부터 1500억여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또 전체 인력의 30%에 달하는 800여 명의 무급 휴직도 실시했지만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해 보였습니다.

박병엽 팬택 전 부회장마저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터라 내부 분위기도 침제된 상황이었습니다.

팬택이 고전한데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텃밭이 돼버린 글로벌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팬택은 이번 워크아웃으로 유동성 확보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이후 적자폭이 감소한데다 지난 1월달에는 시크릿노트와 시크릿업 등 신제품에 효과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한 상황.

팬택은 "이번 워크아웃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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