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종목은 '
CJ E&M'입니다.
증권부 최은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기업 소개와 주주현황 살펴주시죠.
【 기자 】
CJ E&M은 지난 2010년 9월 15일자로
CJ오쇼핑의 미디어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습니다.
그리고 2010년 10월 15일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됐습니다.
2011년 3월에는 온미디어, CJ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등 그룹 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계열 5개사를 흡수합병했습니다.
이에따라 국내 최대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재탄생했습니다.
합병 후 주요 사업은 방송, 게임, 영화, 음악·공연·온라인사업 부문입니다.
주요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CJ가 40.19%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4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는 '이 회장 및 특수관계인'으로 43.5%입니다.
【 앵커멘트 】
최근
CJ E&M을 둘러싼 이슈가 참 많은데요,
실적을 사전에 유포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사건이 있죠.
【 기자 】
지난 10월
CJ E&M IR관계자는 3분기 실적 공시를 하기 전 부진한 실적을 몇몇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 애널리스트들은 친분이 있는 펀드매니저에게 정보를 흘려 공시가 나기 전에 매매 포지션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16일
CJ E&M 주가는 기관의 매도로 9.45%나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문을 몰랐던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가 내놓은 물량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사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펀드매니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불공정 정보거래는 비일비재합니다.
CJ E&M 사건으로 이러한 유착관계가 끊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관계자들의 징계수위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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